‘온라인농산물거래소’ 농산물 도매유통 '뉴딜' 혁신 기대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 온 온라인농산물거래소가 27일 거래를 개시한다. 기존 농산물도매시장의 거래체계와 차별화된 거래방식으로, 인터넷·모바일 기반의 장소적·시간적 제약을 극복한 새로운 유통경로라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유통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농협의 온라인거래소는 출하자가 농산물 이미지 사진과 함께 상품정보(중량, 크기, 원산지 등)를 등록하면 공판장과 거래중인 구매자들이 온라인거래소에 상장된 상품정보를 확인 후 입찰·정가거래에 참여하고, 거래가 체결된 농산물은 산지에서 직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출하자가 온라인거래소에 상품을 출하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표준규격 기준을 따라야 하며, 표준규격은 다양한 구매자들의 수요를 반영하였다. 기존 도매시장 중도매인 외에도 유통업체, 식자재마트, 가공업체 등 여러 구매자가 온라인거래소에서 원하는 다양한 규격, 포장, 운송형태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출하자는 출하하는 농산물의 상품성을 판단하기 위해 상세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기본적인 상품정보 외에도 상품성 판단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 예건, 큐어링 작업 여부, 기타 품질관리 관련사항을 거래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